인천 당하동의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난 시간은 밤 9시 반쯤
신고자인 아르바이트 학생이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긴박한 상황,
소방차를 출동시킨 119 상황실 대원은 신고자와 영상 통화를 합니다.
[화재 신고 아르바이트 학생 : 아, 저 소화기 사용하는 법 모르는데?]
[인천소방본부 119 상황실 근무자 : 비춰주세요. 불이 난 쪽. 지금 불 꺼졌어요? 아 저기 나고 있다.]
화재 규모를 확인한 상황실 대원은 침착한 어조로 아르바이트생에게 해야 할 행동을 하나하나 알려줍니다.
[인천소방본부 119 상황실 근무자 :소화기 들고 가요. (들고 가라고요?) 불난 쪽으로 들고 가요.]
이어 소화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에게 작동법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.
[인천소방본부 119 상황실 근무자 : 토출구를 대고 그 다음에 레버를 힘껏 잡아당겨요 (레버가 어디예요?) 눌러요 눌러 레버, 손잡이를 눌러.]
이렇게 화상 통화를 연결해 불을 끄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정도.
119상황실의 영상통화를 이용한 소화기 사용 안내가 더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
[임유진 / 화재 신고 아르바이트 학생 : 어릴 때 배우긴 했는데 이렇게 불이 날 줄 몰랐잖아요. 그때 좀 무서웠어요.]
[전인성 / 원당119 안전센터 팀장 : 옆으로 닥트를 통한다거나 해서 옆으로 연소가 충분히 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, 큰 화재로까지 번지지 않았습니다.]
소방대원들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이상의 위력을 발휘한다며 소화기 종류와 사용법을 평소에 익혀야 한다고 당부합니다.
YTN 이기정입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7191426334940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